표준어라고? 잘 안 쓰는 예쁜 우리말 10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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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소한 표준어의 매력
우리는 매일 수많은 단어를 쓰면서도
표준어인데도 낯설게 느껴지는 우리말이 많습니다.
예를 들어 “하릴없이”라는 말을 들으면 “할 일 없이”의 오타인가? 하고 생각하기
쉽습니다.
사실 이 단어들은
우리말 고유의 뉘앙스와 아름다움을 담고 있지만, 일상에서 점점 쓰임이 줄어 생소해졌을 뿐입니다.
오늘은
알아두면 뿌듯하고, 대화에 곱게 스며드는 표준어 10가지를 소개합니다.
뜻과 예문까지 함께 살펴보며, 우리말의 매력을 느껴보세요.
🌱 1. 하릴없이
✅ 뜻
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달리 어떻게 할 수 없이.
✅ 예문
-
하릴없이 창밖을 바라보았다.
-
약속 시간에 늦은 친구를 기다리며 하릴없이 서 있었다.
🌱 2. 속절없이
✅ 뜻
어찌할 도리가 없이, 막을 방법이 없이.
✅ 예문
-
꽃잎이 속절없이 흩날렸다.
-
그는 속절없이 눈물을 흘렸다.
🌱 3. 저어하다
✅ 뜻
염려하거나 두려워하다.
✅ 예문
-
혹시 오해할까 저어하였습니다.
-
말을 꺼내기를 저어하며 망설였다.
🌱 4. 자발없다
✅ 뜻
참을성이 없고 경솔하다.
✅ 예문
-
그는 자발없는 성격 탓에 자주 실수했다.
-
자발없이 굴지 말고 신중해라.
🌱 5. 곰살맞다
✅ 뜻
성질이 부드럽고 다정하다.
✅ 예문
-
곰살맞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이 정겹다.
-
그녀는 곰살맞은 태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.
🌱 6. 고즈넉하다
✅ 뜻
고요하고 아늑하다.
✅ 예문
-
고즈넉한 산사에 앉아 마음을 비웠다.
-
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책을 읽었다.
🌱 7. 미쁘다
✅ 뜻
믿음성이 있다.
✅ 예문
-
그는 미쁜 친구라 어떤 일이든 의지할 수 있다.
-
미쁘게 행동해 신뢰를 얻었다.
🌱 8. 애오라지
✅ 뜻
오직, 다만.
✅ 예문
-
애오라지 너를 생각하며 견디고 있다.
-
그는 애오라지 학문에만 몰두했다.
🌱 9. 느지막이
✅ 뜻
정해진 때보다 늦게.
✅ 예문
-
느지막이 일어나 커피를 내렸다.
-
그는 느지막이 도착해 미안해했다.
🌱 10. 푼더분하다
✅ 뜻
풍채가 좋고 넉넉해 보인다.
✅ 예문
-
푼더분한 인상이 사람을 편하게 한다.
-
그녀는 푼더분하게 웃으며 다가왔다.
💬 요약
하릴없이, 저어하다, 곰살맞다...
이 단어들은 예전에는 흔히 쓰였지만, 요즘은 잘 들을 기회가 적어 생소하게
느껴집니다.
하지만 이렇게 예쁘고 섬세한 우리말을 알아두면, 글이나 대화에 특별한
따뜻함과 고유의 감성이
깃듭니다.
